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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애인에 대한 예의정도. 나도한마디

지난 연애에 있어서 그 사람과의 관계, 끊어버릴 이유는 없지만 만나서 뭔가 한다는 것.
새롭게 기억될만한 것을 만든다는 것은 좀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심적으로 지쳤을 때 가끔 연락하고 좋은 기억들 떠올리며 현실에 위안을 삼는다는 건 질투가 나더라도 참을 수 있겠지만 
꼭 그럴 필요가 없음에도 연락해서 뭔가 하자고 하고, 시도때도 없이 안부를 묻고 연락하는건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한번정도 만나서 지난 감정을 정리하고 좋게 기억하면 좋을텐데
대부분 연락을 완전히 끊어버리던지 지속적인 관계로 남아 어정쩡한 관계가 되어버리는 것 같다.
얼마전 헤어진 남친은 후자쪽에 가까운편이였는데, 여친있다고 확실하게 말도 안하고 연락하는 걸 나한테 숨기기만해서 좀처럼 짜증났던게 아니였다. 아마 여친있다는 말을 하지 않아서 연락하는거에 대해서 더 싫었던 것 같다. (여친있다고 말한마디만 하면 연락하지 않았을 것들도 자꾸 오는 걸 보고나니) 난 아무것도 아닌데 말하지 않아서 화가났고, 그는 아무것도 아닌데 화를 낸다고 짜증냈었다.


그러니까, 지금하던 연애가 끝났어도 연애하던 중과 똑같은 상태로 유지할수 있어야 친구가 아니겠냐고. 그전부터 아무렇지 않게 지냈다면 모를까. 이를테면 나와 연애를 하면서 연락을 가끔했었는데 헤어지고 나자말자 매일같이 연락한다면, 그건 뭐 바로 욕이 나가는 상황이 되어버리는거다. 얼마전 전철에서 여자둘이 세컨은 절대 버리지 말고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맞는 말이지만, 할 짓이 못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냥 친구가 아니라 세컨으로 정의를 해버린다면 


예전에 날 좋아해주던 사람과 통화를 하면서 이렇게 계속 통화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옆에 있는 사람이 좋아할리가 없잖아.
더군다나 거짓말하고 스키장간다는데 같이가자고 하는건.
다 끝났으니까 당시 못했던 말들 다 하고나니 뭔가 후련하면서도 가슴이 꽉 차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지만 이런건 계속 되서는 안된다는거다.

좋은 기억으로, 가끔 연락하며 안부나 묻고하는거.  그게 젤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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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09/01/24 10:21 # 삭제 답글

    맞아요- 공감하고 가요.
    나는 얼마전 헤어진 남자아이는,
    그전에 사귄 여자아이와 좋은기억으로 가끔씩 연락하더라구요
    근데 내 존재를 알면서도 하는건 또 그 나름대로의 기분나쁨이 있더라구요
    내가 있는거 뻔히 알면서,
    얘가 자기 꿈에 나왔다는 글을 비밀방명록에 쓰구 그런. 결국 그전에 그거때문에 싸우다가, 마지막엔 그런것때문에 싸움이 더 커지고 헤어지게된것도 있찌요 전남친은 이제와서 후회해요 자기가 다 잘못한것같다구 그런게 아무것도 아닌거라고 감정이 없으니까 상관없을줄알았는데, 뭐 어쨋든 현재 옆에 사람입장에서 정말 그건 자기가 신경써야 할부분인것같아요. 세컨도 친구도 아니고 그냥 사랑했떤 사람이라고 정의를 한다해도, 남녀관계는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거잖아요 언제 세컨같은 관계가 될지, 친구같은 관계가 될지 정말 아무도 모르는것,,
  • 알리야 2009/01/27 15:40 #

    맞아요, 전에 만나던 사람이 예전과 비슷한 말들을 하면 좀 딱 잘라 말할수도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것 같기도하고,
    자기는 아무감정이 남아있지 않다고나하고(...)
    정말 친구사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이도저도 아닌 상황은 짜증을 불러일으키죠
    그런것때문에 싸우다 헤어지는 것도 우습지만, 쉽게 진정되지 않는 상황이기도해요.;;

    여자맘을 조금이나마 헤아려준다면 좋을텐데 -_ -
    여자랑 남자는 많이 다르긴 한거 같아요 ㅎ
  • 2009/02/02 20:08 # 삭제 답글

    여자남자 문제가 아닌것같아요!!!!
    여자도 그런여자가 있고 남자도 그러남자가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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