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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연애

삼백일.

뭐, 백일 이백일 안챙긴다고 따지는것도 우습지만
그냥 다정하게 말한마디 정도는 할 수 있는거 아니였나.
기껏 문자보낸건 축구얘기였을뿐이고
바쁘다고 전화끊으라는말뿐이였고

여러차례 회식자리 갔다오라고 말할때는 "그래도 삼백일인데 같이 있을꺼야" 이래놓고선
정작 당일엔 간다안간다 말도 없이 밥먹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것도 내가 전화를 해서야 -
이런경우 별것도 아닌건데 상대가 먼저 얘기 해준건지, 내가 먼저 물은건지 타이밍이 문제가 된다.


회식자리갔다가 조금 일찍 나와서 같이 보내면 안되는거였나
아니, 같이 보내느건 둘째치고 자기가 먼저 "그래도" 같이 있겠다더니 말한마디 없이 밥먹고 있다고 전하는 태도는 뭔지 모르겠다
그럴수 있겠다 이해하고 이해하려고해도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그 말이 진심일까 했는데 여러번 뱉어낸 말이 다 빈말이라고 생각하고 나니까 기분이 참 더럽다. 
그냥 모임에 가고 싶어 내 눈치 살피려고 뱉어낸 말뿐이라는거자나!! 
 

난 너한테 고작 이정도뿐이였구나.
그냥 네 맘이 어떤건지 확인했으니 된거지모. 그냥 그뿐이였던-
네 옆에 있는거 굉장이 외롭다는거 다시 느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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