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ya.egloos.com

지도 못 읽는 여자

포토로그 마이가든





아일랜드 물가2  ▦ 아일랜드 & 영국

지갑에 무슨 영수증이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지만, 
돈 아껴쓴다고 해놓고 옷산건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정작 입을 옷은 하나도 없는데 ㅠ_ㅠ 

24/01/10  M&S
물1.5 리터            0.45    - 매번 에비앙 테스코에서 사다가 가격보고 물은 M&S에서 사야지라고 생각했다.
바나나 스몰          2.09    - 바나나 6개였나.. 정확하진 않음
딸기 400g             3.99    - 한국이랑 다르게 시큼한 딸기. 비싸도 너무 먹고 싶었다.
꿀                       2.79    - 바나나랑 딸기를 갈아서 꿀을 넣고 우유를 넣어서 먹을계획으로 ㅋㅋ
코돈브로              4.49    - 저녁을 뭘먹을까 고민하다가 냉동구입
우유                    0.45    - 젤작은사이즈. 


28/01/10 TESCO
야채 stir fry          1.99   - 라면에 야채를 잔뜩 넣어 먹으려고 구입. 
트로피카나           2.10   - 1리터 
커피                    2.89   - 네스카페 더블초코모카?? 8개 들어있음 
생크림                 1.95   - 1유로 조금 넘는줄알았는데 ㅠ_ㅠ 
계란 6개               0.99  - 언제나 젤 싼걸로 ..
파프리카              1.26   - 빨강, 노랑, 초록은 1.89.. 내가 산건 초록2개 빨강1개로 더 작은거 같다..
고추                    0.99   - 라면을 맵게 먹으려고 ㅋㅋ


01/02/10 M&S
초코우유              2.39 
슈                       2.74  - 1/2 가격이라서 낼름 집어왔다. 내가 좋아하는 슈크림.
피자                    4.49  
파인애플              2.75  - 200g. 400g 두개사면 7유로지만 큰건 뜯어서 한번에 먹기 벅차다. ㅋㅋ



초코우유, 슈, 파인애플 당장 너무 먹고 싶어서 사왔는데
진열되어있는걸 보면 내꺼 하고 싶은거고. 집 냉장고에 있는거보면 먹을것도 없네 라는 생각만 드나보다. 
같이 뭔가 먹을 수 있는 사람이 항상 있었음 좋겠다. 
내 돈으로 사서 나눠줘도 아깝지 않은 그런 사람. 

면접이야기 백수일기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었던 면접경험들-
나는 면접에서 떨어진적은.. 맨처음에 갔던 곳 한군데 말고는 기억나는 곳이 없다. (어쩌면 기억하지 못하거나)
친구는 내게 "얘는 무슨 인질도 아니고 회사에서 그렇게 잡아대, 웃긴다니까" 라고까지 했었다. 

기억에 나는 면접. 

첫번째 -
모바일쪽에 관심은 있지만, 말그대로 관심일뿐 경력은 전혀 없다. 
새로운 기기에 욕심많고 새로운 기능이 나오면 익혀야하고 그랬을뿐이다. 
이제는 백수짓도 그만해야할것 같았는데 마침 채용공고가 보여서 지원했다. 
어찌 면접 연락은 받았고 이제는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갔는데 
면접관들이 뭐 이따위인지 속에서 마구 욕이 나왔다. 

전공이 다른데 여기는 왜왔냐고 물어봤고 
뭘 할줄 아냐고 물어봤고, 남자친구와 일 중 뭐가 더 중요하냐고 물어봤다. 
다른 질문들은 잘 기억나지 않고, 순차적으로 한번씩 차례가 지나간후 질문을 퍼붓기 시작했다.
근데 그 질문이란게 아주 신경을 박박 긁는다. 

맘에 안들면 안뽑으면 될것이지 말도 안되는 꼬투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날 압박한다. 
사실 그전에 보던 면접들은 질문을 거의 받지 않았음에도 다 합격이였기때문에
엄청난 질문을 받으면서 '질문 많이 하는게 내가 맘에 안드나보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질문 많이 받는 사람은 다음번에 보지 못한 경우가 99%로여서 이번에 내가 그 꼴이 나는건가 싶었다. 
그리고 별로 관련도 없을 것 같은 것들을 자꾸 할수 있냐고 물어보고 
분명 면접관련 찾아볼때는 한가지만 잘한다고 해야지 너무 다 잘한다고 하면 안된다는 걸 봤는데-
그런데 어쩌니. 나 다 잘할수 있는건데. 면접관이 묻는것들이 다 관련 없어보이는데 쨌든 난 다 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래서 좀 짜증이 나서는 어느수준까지 할수 있는지도 다 말했던 것 같다. 
그들의 말투나 질문태도는 거슬렸고 점점 포기상태로 임하게 됐다. 
인격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에 니들이 면접관이면 다냐고 따지고 나오고 싶었던 나는 조금의 떨림도 없이 약간 건방진 말투로 말을 내뱉고 있었다. 인간들이 내가 무슨 여기 아니면 갈때가 없어서 온것도 아닌데 말하는 꼬라지들이 참 .. 지금 생각해도 그건 아니였다. 

그러고 얼마 뒤 출근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합격은 했는데 '이것들은 이런식으로 하고도 사람을 뽑네' 라는 생각이 들어 참 기가막혔다. 웃기지도 않는구나. 뭐 이런 생각. 그래도 백수가 너무 길어질수는 없으니 일단 출근은 해야한다. 출근을 한다. 신입들을 쭉 모아놓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한다. 그런데 나를 따로 부른다. 바로 부서배치 할테니까 거기가서 일 배우라며 채용했던 분야와 다른쪽에서 일을 하라고 했다. 그래서 면접때 질문이 달랐다는 얘기도 함께-  뭐 그렇게 신입들과는 떨어졌지만 약간의 부러움을 받으며 회사생활시작. 

나중에 알게 됐는데 면접관을 친구들에게 씹어대다가 알게됐는데 한명이 그랬다.
"내 친구도 너네회사 면접갔었는데 결국엔 울었다고 하던데, 걔도 욕 엄청하더라"

회사 이름보고 지원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난 그런거 없이 내가 해보고 싶은 일, 재밌게 잘할수 있을 것 같은 걸 찾아서 지원했을뿐인데. 그 면접을 보던 사람들은 자기네 잘난 맛으로 살고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난 회사 이름따위는 별 상관이 없었던거고.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곳에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회사가 껴있었을 뿐. 아무리 면접방식이 그런거라해도 이해하기 힘들다. 

아이슬란드 - 레이캬빅 seabaron밍크고래 & 랍스타스프 ▦ 여행


숙소에 짐을 풀고 그 유명하다는 밍크고래와 랍스타 스프를 먹자고 나섰다.
아이슬란드 익스프레스에서 가져온 안내책자에서 찾아 몇시까지 하는지 묻고자 전화를 했는데 안받는다.
젠장. 어쨌든 레이캬빅에서는 내일 아침에 떠나야한다며 일단 시티구경이라도 하자고 나섰다. 

레이캬빅은 상당히 작고 어두운 도시로 기억된다.
서울에서 휘황찬란한 간판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수도라는데 이렇게 어두워도 되는거야? 싶은 생각이 계속든다. 
아마 한국의 시골 읍내를 나갔을때 느낌과 비슷할 것만 같은 생각이 계속 들었다. 
한여름엔 해가지지 않아서 따로 조명이나 환하게 할 필요가 없는지도 모르겠지만
반대로 겨울엔 어두운 느낌이 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커다란 나무에 걸어둔 대략 3줄정도 늘어뜨린 전구도 저렇게 할꺼면 왜 한건지 잘 모르겠고 (티가 안나;;)
나름 크리스마스 느낌으로 main street 장식을 한것 같기는한데 ..
어둡고 특별히 예쁜 장식도 없고, 춥기만하고 색다른게 없는 곳이라 계속해서 어이없이 웃음이 나왔다. 
내가 여기오려고 뱅기를 얼마에 끊었는데 이러신건가요? ㅠㅠ 
쨌든 그래서 그런지 사진 찍은게 없다 ㅋㅋㅋㅋㅋㅋㅋ
날이라도 안추웠음 찍었을꺼 같은데 손이 금새 얼어버려서 주머니에서 손이 나오지 않았었다. ㅋㅋ

그래서 레이캬빅 사진은 먹기전 급하게 찍은 것이 전부..

여기서 꼬치를 골라서 계산하면 익혀서(?) 가져다준다. 
작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정말 없어보이는 메뉴와 의자.
그리고 전화벨이 울리고 있었지만 가만히 서있으면서도 받지 않더라 - 

이것은 아이슬란드 검색하면 항상 나오던 랍스타스프. 

남들 글보면 참 맛있다고, 부드럽다고 하던데 솔직히 그렇게 맛있다고 치켜세울정도는 아니다.
맛을 정확하게 구분하지는 못하지만 야채를 넣고 푹 삶아서 국물을 내고 랍스타를 넣은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어디까지나 추측임)
soup은 그동안 먹었던 것들보다 진했지만, 왠지 모르게 익숙한 맛이 느껴졌다. 

밍크고래 꼬치와 이름 모르는 한 꼬치 

오른쪽이 밍크고래. 왼쪽은 모르겠는데 맛있어보이길래ㅋ
밍크고래꼬치는 좀 냄새가 심했다. 만약 내가 집에서 요리를 했다면 비린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분명 엄청난 시간을 소비했을 것이다. 겉은 새까맣게 나왔지만 안은 완전한 생고기. 
한입 크기로 썰때는 잘 썰리지 않았는데 입안에 들어가면 부드럽긴했다. 

꼬치덩이마다 안쪽은 거의 익지 않았었는데 그부분은 특히나 부드러웠다. 
스테이크 먹듯이 다 안익어도 먹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쨌든 먹긴 먹었다.
씹는 질감은 좋았지만, 먹으면서 비린내가 코를 찔러대니 맛을 충분히 느끼긴 좀 어려웠던 것 같다. 

"이건 별미인거 같아"
"너 맛없구나? ㅋㅋㅋ"

맛있는거 모르고 먹으면서 상대가 아무말 없어 그냥 조용히 먹고 있었는데 
맛있다 가 아니라 별미라는 말에 나랑 같은 상태구라 라고 느꼈다 ㅋㅋㅋ

먹고나와서 찍은 바깥에 있는 테이블.

첫날은 이렇게 저녁을 때우고 느끼한 속을 달래러 콜라를 사러 마트로 고고-
여기까지와서 손톱을 깍겠다는 님에 말에따라 손톱깍기와 콜라를 사서 숙소로 들어왔다. 
렌트카를 여행전 예약하지 않고 첫날 숙소에서 인터넷 연결해서 하는 센스를 발휘한 우리 ㅋㅋ
렌트는 미리 하고 갈것을 추천한다. ㅋㅋㅋ

렌트카 이야기는 다음에 - ㅋㅋ






몸값 3억밖에 안됐던 여자 일상 & 잡생각

언제나 그렇듯 헛소리 -
결혼을 할 생각이 없음에도 주변에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다보니 그에 대한 생각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장난스럽게 결혼하자는 애들한테 "3억주면 결혼할께" 라고 했던 적이 있다. 
정말 그럴 생각이 아니라 싫다는 말을 그렇게 했던 것 같은데 
꽤 시간이 지났을 쯤에 정말 3억 줄테니까 결혼하자고 했던 사람도 있다.
그 말에 너무 놀라서 3억이 아니라 30억이였는데 라고 했더니 그가 그랬다. 
"30억은 아직 더 벌어야되는데.. 너무 많은데 그냥 3억으로 해"
"그럼 내가 3억에 팔려가는거야? 안해! 너무 싼거같아"

멍하니 샤워를 하다가 쪼그려 앉아 이런저런 생각이 잔뜩이다. 
약속없는 일요일. 맘먹고 놀러 나간날은 그렇게 비를 퍼붓더니 오늘은 햇빛이 찬란해보이기까지 한다. 젠장 


아이슬란드 - 말이 많았던 나라  ▦ 여행


아이슬란드. 굴포스 가는 길 -
네비게이션에서 가르키는 곳과 표지판에서 알려주는 곳이 약간 차이가 있었다.
네비 믿고 따라갔다가 사유지라는 푯말로 길이 막혀 있어서 차를 돌려야만 했다. 
포장된 길 놔두고 네비 따라왔더니만 온통 자갈밭이였다. 
렌트한 차가 망가질까봐 조마조마. 돌이 얼마나 튀던지 
누군가가 '자갈에 의한 손상' 보험은 꼭 들으라고 했던 말을 백번 이해할 수 있었던 곳이였다. 
천천히 달렸는데도 누가 사방에서 돌을 집어던지는 느낌이였다. 

길을 잘못 들어갔던 곳에서 봤던 말 두마리.
언제부턴지 모르게 승마배우고 싶단 생각이 떠나지가 않는다. 
옆에 다른 말들도 있었는데 이 둘은 좀 멀리 떨어져서 뭔가 좀 심각해보였다(어디까지나 뭐 내 생각이지만)

그러고 보니 애정행각을 하고 있는 말은 보지 못한 것 같다. 아이슬란드 여행기간 동안 말을 엄청 봤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르게 쓸쓸해보였던 말 두마리-
많은 말 중에서 유독 떠오르던 이 말들의 뒷모습.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1 2 3 4 5 6 7 8 9 10 다음